주한스웨덴대사관, 제9회 스웨덴영화제 개막

2020-11-03 09:30 출처: 주한스웨덴대사관

제9회 스웨덴영화제 공식 포스터

제9회 스웨덴영화제 트레일러

서울--(뉴스와이어)--아름다운 늦가을의 정취와 함께 매년 관객들을 따뜻한 축제로 초대하는 스웨덴영화제가 11월 5일(목) 서울과 부산 개막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인천에서 11월 16일(월)까지 총 12일간 5개 도시 5개 극장에서 펼쳐진다.

주한스웨덴대사관이 스웨덴대외홍보처, 스웨덴영화진흥원과 함께 2012년부터 주최해온 스웨덴영화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스웨덴 영화를 소개하며 국내 스웨덴 문화가 뿌리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스웨덴영화제는 ‘성평등’과 ‘다양성’을 주제로 드라마와 SF,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총 10편의 최신 스웨덴 영화를 소개한다.

특히 제9회 스웨덴영화제에서는 ‘영화 속 진취적인 여성들’ 특별전을 상영하고 부산 영화의전당, 대구 동성아트홀, 인천 영화공간주안 3개 극장에서는 ‘영화 속 진취적인 여성들’ 연대기 전시를 동시에 진행한다. 올해 총 10편의 영화에는 여성 감독 연출작 7편과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 4편이 포함되어 있다. ‘영화 속 진취적인 여성들’ 특별상영과 연대기 전시는 그간 스웨덴 영화계에서 여성들이 해온 역할을 시대별로 조명하면서 여전히 남아 있는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한다.

제9회 스웨덴영화제에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직접 만나기 어려운 스웨덴 영화감독들과 영상으로 만나는 언택트 게스트토크를 진행한다. 개막작 <아틀란티스의왕>의 소니 요르겐센 감독과 주연배우이자 각본가인 시몬 세테르그렌,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하리 마르틴손의 서사시를 원작으로 하는 <아니아라>의 펠라 코게르만 감독과의 게스트 토크가 허남웅 영화평론가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마련된다. 각 작품 상영 후 이어지는 20여분의 인터뷰 영상에서 작품에 대한 감독의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와 배우의 작품 세계 등 진솔한 이야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제9회 스웨덴영화제에서는 한서문화예술협회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 예매 인증 이벤트 및 5편 이상 영화를 관람한 후 감상을 공유하는 N차 이벤트에 참가한 관객을 선정해 한서문화예술협회에서 아이패드를 포함한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스웨덴영화제를 기다리는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그래도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스웨덴영화제를 준비해왔다”며 “영화제 기간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관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시할 것이다. 스웨덴영화제를 찾아 영화를 관람하고, 스웨덴 영화인들과의 영상 시네마토크에 참여하고,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가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9회 스웨덴영화제의 상영작 정보, 상영 일정 및 극장별 예매 정보는 스웨덴영화제 홈페이지(http://www.swedishfilm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 11월 5일(목)~11일(수)

부산 영화의전당 11월 5일(목)~11일(수)

대구 동성아트홀 11월 11일(수)~15일(월)

광주 광주극장 11월 12일(목)~16일(월)

인천 영화공간주안 11월 13일(금)~15일(일)

◇상영작 상세정보

아틀란티스의 왕(개막작)

2019│95min│드라마│12세이상관람가

감독 마리나 뉘스트룀, 소니 요르겐센

출연 시몬 세테르그렌, 필립 잔덴, 해피 얀켈, 카타리나 에베를뢰프, 안키 라르손, 이사벨 키예드

아들인 사무엘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부모 같은 존재이다. 그러나 클레오를 만나면서 중압감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삶을 꿈꾸게 된다. 하지만 조현병을 앓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의존성이 그를 자꾸만 망설이게 한다.

브릿마리 여기 있다

2019│98min│드라마│전체관람가

감독 투바 노보트뉘

출연 페르닐라 아우구스트, 페테르 하베르, 안데르스 모슬링, 말린 레바논, 스텔라 오요코 벵트손, 란스 큐브, 올레 사리, 베라 비탈리, 마흐부트 수박시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브릿마리는 40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소박한 ‘보리예’라는 마을을 찾는다. 그곳에서 축구 감독이라는 원대한 꿈을 발견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프레드릭 바크만의 동명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

수네 vs 수네

2018│89min│코미디&드라마│전체관람가

감독 욘 홀름베리

출연 엘리스 제르트, 박스테르 렌만, 테아 훼르네, 시셀라 벤, 프레드리크 할그렌, 릴리 발스틴, 욘 외스터룬드

4학년 개학 후, 수네 자리에 처음 본 남학생이 앉아 있다. 그 아이는 수네가 질투할 만큼 완벽해 보이는 데다, 이름마저 똑같은 수네! 수네는 여자친구 소피가 또 다른 수네와 친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굴드바게 영화제 세 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던 영화.

럭키 원

2019│77min│드라마│12세이상관람가

감독 미아 엥베리

출연 올리비에르 루스타우, 로레트 뉘센, 다이아나 루디첸코, 브루노 라 브라스카

나이 든 갱스터 빈센트는 밤새워 일하며 또 다른 삶을 꿈꾼다. 그러나 느닷없이 십 대 딸 아디나를 책임지게 되면서 그의 삶은 변하기 시작한다.

아니아라

2019│106min│SF, 드라마│청소년관람불가

감독 펠라 코게르만, 휴고 릴리아

출연 에밀리 욘손, 아넬리 마르티니, 비앙카 크루제이루, 제니 실프베르옐름, 아르빈 카나니안, 엠마 브룸

지구가 파괴된 미래. 화성 이주선 아니아라호는 수많은 사람을 태우고 3주 일정으로 화성으로 떠난다. 그러나 우주 부유물과 충돌하면서 아니아라호는 경로를 이탈한다. 승객들은 다시 지구로 돌아가지 못하고 공허하고 차가운 우주에 영원히 떠돌게 될 거란 사실을 깨닫는다.

표류자들

2018│102min│다큐멘터리│청소년관람불가

감독 마르쿠스 린덴

출연 에드나 레베스, 에이수케 야마키, 페 세이모어, 마리아 비외른스탐, 메리 기들리, 라시다 리에브르, 산티아고 헤노베스, 세르반 자노티, 다니엘 기메네즈 카초(내레이션)

1973년, 사람들이 ‘아칼리’ 라는 소형보트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하는 해양과학 모험을 떠난다. 폭력의 기원과 성적 매력의 역학을 탐구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실험의 기록물과 생존자들의 재회를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 실험에 참가했던 이들이 당시 보트의 실물 크기로 재현해낸 보트에 올라 40여 년 전 아칼리에서 있었던 일들을 회상한다.

스티그 라르손 - 불길에 뛰어든 남자

2018│99min│다큐멘터리│15세이상관람가

감독 헨리크 예오리손

출연 에밀 알멘, 요한 에릭손, 마그누스 회그비스트, 마티아스 쾨니그손, 얀 시몬손, 스티그 라르손

베스트셀러 ‘밀레니엄 시리즈’의 작가로 잘 알려진 스티그 라르손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극우파의 살해 협박을 받으면서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싸운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연미복을 입은 여자 (영화속 진취적인 여성들 특별전 상영작)

1926│121min│드라마│12세이상관람가

감독 카린 스반스트룀

출연 에이나르 악셀손, 마그다 홀름, 카린 스반스트룀

얄마르 베리만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여학생 카챠 코크가 남동생의 연미복을 입고 무도회에 참석했다가 추문을 일으키는 내용을 담았다. 다른 이성의 옷을 입는 바람에 벌어진 해프닝을 담은 유쾌한 코미디.

러빙 커플 (영화속 진취적인 여성들 특별전 상영작)

1964│118min│드라마│15세이상관람가

감독 마이 제털링

출연 하리에트 안데르손, 군넬 린드블롬, 지오 페트레

세 명의 여성이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고, 영화는 그들 삶의 근간이 되었던 결정적인 기억을 드러내 보인다. 어려서 고아가 된 안젤라는 페트라 숙모에게 집착하고, 학교에서는 동성애에 눈을 뜬다. 아그다는 어린 시절의 도피 생활과 젊은 시절의 자유분방했던 연애사를 떠올린다. 아델의 어린 시절 역시 불행하다. 하지 축제 전날, 세 명의 여성은 그들의 운명을 해결한다.

모차르트 브라더스 (영화속 진취적인 여성들 특별전 상영작)

1985│110min│드라마, 코미디│15세이상관람가

감독 수산네 오스텐

출연 에티엔네 글라세르, 필립 잔덴, 헨리 브로네트, 로아 팔크만, 레나 T한손, 아그네타 에크마네르

공연을 위해 살고, 공연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한 ‘색다른’ 코미디이다. 극단 단원들은 새로 부임한 발테르 감독이 새롭게 선보일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를 위해 무대에 모인다.

주한스웨덴대사관 개요

주한스웨덴대사관은 문화, 사회, 정치, 경제 제반 분야에서 스웨덴과 대한민국 양국 간 관계를 증진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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